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13개 협력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올해 새로 뽑힌 곳은 스마트폰 금속 케이스 제조업체인 KH바텍을 비롯해 원익큐엔씨,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플렉스컴, 후성테크, 대덕GDS, 켐트로닉스, 뉴모텍, 우성정공, 케이엠더블유, 대진디엠피, 우주일렉트로닉스, 톱텍이다.

삼성은 201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14개와 10개를 강소기업으로 뽑아 이른바 ‘삼성표 강소기업’은 37개로 늘어났다.

강소기업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협력사 가운데 기술력, 혁신 의지 등이 있는 곳을 뽑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금 기술 인력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5개 후보 기업 가운데 세계 5위, 국내 2위 이내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13곳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13개 협력사를 추가해 삼성표 강소기업을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강소기업과 강소기업 후보사들에 2251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개발·구매·제조 분야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를 이들 협력사에 파견해 삼성의 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