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SKC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최지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7062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화학은 원료가 부담이 낮아져 이익이 개선된 반면 필름은 IT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법인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73억원 이익을 기록했다"며 "SKC솔믹스, SKC Inc 이익 개선과 바이오랜드 인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화학과 연결법인 중심의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화학은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연결법인은 SKC장수법인 가동 정상화가 나타나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보다 7%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013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4.8%, 7.6% 상향 조정한다"며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