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악재의 영향력 약화로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57%) 오른 1952.65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16시간에 가까운 협상 끝에 우크라이나 교전 중단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채무 재조정 협상 관련 우려도 작아지는 모습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우리와 우리의 파트너들은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 중요한 부분에 대한 거리를 좁혔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과 1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7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13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기계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통신 화학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덕양산업이 북경모비스중차기차 인수 추진 소식에 4%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다. 2.80포인트(0.46%) 상승한 605.04다. 기관이 207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과 64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5원 내린 110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