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파라하니는 2012년 가슴을 노출한 누드 화보를 찍고 입국 금지령을 받았으며 현재는 남편과 프랑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당시 논란이 된 화보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와 촬영한 흑백 누드사진으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가슴을 양손으로 가리는 포즈다.
이 사진은 파라하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이란과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인이 볼 수 있게 됐다.
이란 정부는 파라하니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그녀의 가슴을 잘라내고 그것을 파라하니의 아버지 앞에 놓게 될 것"이라는 끔찍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하니는 "프랑스는 나를 해방시켜줬다"면서 "당신이 만약 이란 등 중동에 있다면, 성적 욕구를 느낄 때마다 죄책감도 함께 느껴야 할 것"이라며 프랑스의 자유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파라하니는 2008년 이란 여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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