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30년전 밸런타인데이는 어땠을까
1981년 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끼리 주고받은 카드는 8억장이었다. 매출은 11억5000달러를 기록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받는 문화가 보편화됐다. 제과점 고려당에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롯데·신세계·미도파 백화점은 특설매장을 마련해 판촉행사를 벌였다.

초콜릿과 함께 주는 선물도 조금씩 변화했다. 80년대 초반에는 손수건, 양말, 문구류 등이었고 80년대 중반에는 전자기기, 80년대 후반에는 향수와 시계, 90년대는 삐삐와 속옷이 인기 선물로 등장한다.

올해는 신세계SSG닷컴 설문조사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남성이 받고 싶은 선물로 태블릿PC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자담배와 오디오·이어폰 순이었다. 여성들이 주고 싶은 선물 1위에는 초콜릿이, 2위에는 맨투맨티셔츠·커플의류가 차지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는 성 밸런타인의 순교를 기리며 연인의 날로 지정됐다는 것이 보편적이다. 성 밸런타인은 3세기경 서로 사랑하는 연인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시키고 순교했는데, 이를 기리며 연인들은 밸런타인데이에 마음을 표현하는 메시지를 주고받게됐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