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 사장, 중국한국상회 22대 회장 취임
김태윤 베이징현대자동차 사장(62·사진)이 중국한국상회 제22대 회장에 취임했다.

중국한국상회는 13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임기 1년의 차기 중국한국상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1993년 설립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대표조직으로 중국 정부가 법으로 인정하는 유일한 한국계 단체다. 48개 지역 상회와 6500여개 회원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한국의 경기 부진 등으로 중국 진출 기업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중국 내수시장 공략 등 새로운 도전을 앞둔 만큼 진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과 만찬에는 권영세 주중대사, 장원기 전임 회장(중국삼성 사장), 상하이 톈진 등 지역 상회 회장단, 회원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