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으로 일이 번져…" 이완구 후보자 이틀째 칩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가 브리핑
국무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된 가운데 이완구 총리 후보자(사진)는 이틀째 칩거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3일 “이 후보자는 12일에 이어 외부 일정도 잡지 않은 채 이날까지 모처에 머물고 있으며, TV나 신문도 보지 않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 연기를 결정한 이후 측근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는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을 의식한 이 후보자가 조용히 동향을 지켜보며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당에 부담을 준 데 미안한 마음일 것”이라며 “본인도 굉장히 곤혹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후보자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동료 의원 등과 연락을 끊은 채 혹시 모를 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비해 해명할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새누리당 관계자는 13일 “이 후보자는 12일에 이어 외부 일정도 잡지 않은 채 이날까지 모처에 머물고 있으며, TV나 신문도 보지 않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 연기를 결정한 이후 측근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는 “내 잘못으로 일이 이렇게 번져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을 의식한 이 후보자가 조용히 동향을 지켜보며 인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당에 부담을 준 데 미안한 마음일 것”이라며 “본인도 굉장히 곤혹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후보자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동료 의원 등과 연락을 끊은 채 혹시 모를 야당의 추가 의혹 제기에 대비해 해명할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