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주니어 테샛은 꿈 이루는 '통로'"
13회 주니어 테샛에는 단체 및 동아리가 대거 참가했다. 대전 신일여자중·고등학교의 ‘신일에코논술’ 팀 38명이 단체 응시했고, 주니어 테샛에 꾸준히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전통의 강호(?) ‘미래주머니’와 ‘주머니’팀은 이번 시험에도 동아리 대상에 도전했다. 또 ‘미래이콘 드림빌더스’ 팀과 ‘성공경제’ ‘꿈꾸는 달’ 등도 갈고 닦은 경제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주니어 테샛을 치렀다.

‘꿈꾸는 달’ 팀(사진)은 김은서(서일중 2), 이태현(청담중 2), 김서영·김영경·박상윤·송규진(대원국제중 2) 등 총 6명이다. 팀 이름은 초승달에서 반달, 보름달로 변하는 달처럼 정체되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자는 뜻이다.

김은서 양은 “‘주니어 테샛 기본 입문서’와 금융감독원에서 펴낸 ‘중학교 생활금융’을 토대로 함께 공부했다”고 전했다. 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경제학 강의와 ‘나쁜 사마리아인들’,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의 ‘불평등의 대가’ 등 중학생이 읽기에 다소 어려운 경제 교양서적도 함께 읽고 토론했다. 팀원 모두 경제학자를 꿈꾸는 ‘꿈꾸는 달’ 팀원들은 “주니어 테샛은 꿈을 이루고 성장하기 위한 통로”라며 “경제를 알면서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이번 주니어 테샛에 도전한 이준호 군(브니엘국제중 3)은 “주니어 테샛을 공부하면 경제와 시사상식이 쌓이고 뉴스가 이해되면서 경제 공부가 재미있어진다”고 말했다. 김수빈 양(대전 신일여중 3)은 “경제를 알게 되니 국내외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흐름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EBS 수능 강의 등도 챙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