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KT렌탈 인수전 16일 추가입찰…후보들 "불필요한 절차"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인사이트 2월15일 오후 4시32분
국내 1위 렌터카업체 KT렌탈 새 주인이 한국타이어와 어피너티에쿼티컨소시엄(AEP) SK네트웍스 간 3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KT 측 관계자는 15일 “인수 제안서 분석 결과 어피너티,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등 3곳의 잠재 인수 후보 중 어피너티의 제안 가격과 조건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할 때는 다른 인수 후보들과의 차이가 1~2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KT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측은 16일 일단 추가 입찰을 한 번 더 받아본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가격이 모두 9000억원 이상으로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와 어피너티는 사실상 가격을 더 올려달라는 KT 측 요구에 반발하고 있어 추가 입찰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의 인수 가격도 이미 적정가를 넘어서고 있어 추가로 올릴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일본의 1위 렌터카업체인 오릭스그룹을 우군으로 끌어들여 추가 베팅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좌동욱/정영효 기자 leftking@hankyung.com
국내 1위 렌터카업체 KT렌탈 새 주인이 한국타이어와 어피너티에쿼티컨소시엄(AEP) SK네트웍스 간 3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KT 측 관계자는 15일 “인수 제안서 분석 결과 어피너티,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등 3곳의 잠재 인수 후보 중 어피너티의 제안 가격과 조건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할 때는 다른 인수 후보들과의 차이가 1~2점밖에 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KT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측은 16일 일단 추가 입찰을 한 번 더 받아본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가격이 모두 9000억원 이상으로 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와 어피너티는 사실상 가격을 더 올려달라는 KT 측 요구에 반발하고 있어 추가 입찰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의 인수 가격도 이미 적정가를 넘어서고 있어 추가로 올릴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일본의 1위 렌터카업체인 오릭스그룹을 우군으로 끌어들여 추가 베팅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좌동욱/정영효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