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의 한국 초연에 가수 박효진,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 배우 류정한이 캐스팅됐다.







16일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이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타이틀 롤을 차지한 배우들과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 사진에는 `팬텀` 한국 초연의 주인공이 된 류정한, 박효신, 카이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자욱한 안개와 회색 빛 도시의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재현한 이번 콘셉트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중점을 뒀다.



신사적인 이미지와 잔인한 양면을 함께 가지고 있는 팬텀의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모습이 담긴 이번 사진은 팬들로 하여금 2015년 뮤지컬 `팬텀`을 향한 기대감을 높아지게 하고 있다.



과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뽐내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류정한은 `팬텀`에서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하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줄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박효신 역시 그를 향한 수많은 러브콜 중 `팬텀`을 선택했다. 앞서 박효신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통해 그 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반전매력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류정한, 박효신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화려한 캐스팅에 가세한 또 다른 배우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인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거쳐 온 수재로 `팬텀`의 주연을 뽑는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팬텀의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 초연을 시작한 뮤지컬 `팬텀`은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류정한 박효신 카이, 기대된다" "류정한 박효신 카이, 공연 정말 보고싶다!" "류정한 박효신 카이, 티켓 가격이 궁금하다" "류정한 박효신 카이, 라인업 굿!"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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