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비용구조 개선은 시작됐으나 당초 기대보다 국내외 사업 이익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유지(Hold)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의 송광수 연구원은 "올해 저수익 점포 정리와 광고비 절감으로 국내 영업이익률은 5%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성장 모멘텀(동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국내 사업은 히트상품 발굴과 점포 효율성 개선 계획을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성장성 개선과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에이블씨엔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4409억원, 영업이익은 271%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