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화재를 업종 최선호주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8500억원을 제시했다"며 "투자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채우기에는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이 성패 여부가 주가수준 추가 상승의 근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배당성향은 25% 수준이나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자사주 매입 또한 최소화되거나 없을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화재는 자본건전성 규제를 대비하고, 해외 진출 등 성장을 위해 내부 유보가 필요하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