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서 연쇄추돌사고가 잇따라 나면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8시25분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일동터널 부근에서 포터 트럭과 승용차 등이 들이받는 6중 추돌사고가 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투싼을 몰고 가던 A씨(29·여)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터 트럭끼리 1차 사고가 난 뒤 뒤따르던 투싼 승용차와 봉고차량, 승용차 등이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고 현장을 피하려던 i30 승용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운전자 B씨(31·여)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엔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백봉터널에서는 추돌·전복사고가 2차 사고로 이어졌고 1명이 숨졌다.

16일 오후 8시께 백봉터널 안 수석방향 도로에서 한모씨(41)가 몰고 가던 싼타페 승용차가 모닝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전복됐다. 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 사고를 목격하고 멈춰 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나 고모씨(37)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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