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투자환경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자산관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성장률 둔화에 직면한 국내 시장보다 해외 주식, 채권으로 자산을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3년간 이어진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이 예상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 중반으로 경제 기초체력도 예년보다 취약한 상태입니다.



기업의 평균 주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낮고,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 등 수출 대형기업 실적이 3년간 제자리여서 올해도 투자할 곳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성장성을 갖춘 중소형주가 연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작다보니 투자자산 배분에 한계가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수 년째 박스권을 이어오고 있는 코스피가 올해 상반기 저점을 지나, 중국 경기가 반등하는 하반기쯤 박스권 상단에 오를 수 있을 걸로 전망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주식과 채권이 투자비중을 낮추고 해외 주식과 채권에 눈을 돌려야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미 환율로서는 바닥엣 7~8% 수익이 날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말정도 미국이 금리인상한다면 달러화 강세가 예상이 되겠죠. 그렇다면 그 어느때보다 해외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 재테크 시장을 둘러싼 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중국의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 유럽의 경기회복 여부가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자산 중에는 미국은 고용지표 호전과 함께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해 올해도 해외투자가 유망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됐지만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주식, 채권투자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중국정부가 상반기 중에 두 번정도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고, 3월 전인대 이후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제는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쯤에는 좋아질 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일 해외 직접투자가 어렵다면 선진 해외 증시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이거나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랩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국내 시장이 고령화와 내수 부진, 기업 실적 둔화로 상대적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주식시장과 채권,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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