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유가폭락 사태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이어졌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통화공급 증가)로 금값 등 안 전자산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마저 환율전쟁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향방은 안갯속이다. 이 시기에 재테크는 글로벌 시황을 폭넓게 바라보고, 글로벌 변동성에 합리적으로 대응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장과 자산에 중장기로 접근해야 한다.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5년 '일등 상품'을 소개한다.[편집자주]

[2015 재테크 이 상품⑦] 年 4~8%대 수익 목표…유진證 '유진챔피언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
배당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정부가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배당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배당주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배당주펀드 상품을 내놨다. 바로 연 4~8%대의 수익을 목표로 신배당주에 투자하는 '유진챔피언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이다.

유진챔피언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우량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의 채권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나머지는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을 추구한다.

배당주 투자 중 70%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확보되는 전통적 배당주 종목군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신배당트랜드 종목군에 투자한다.

신배당트랜드 종목군이란 ▲외국인 투자자와 연기금 배당 확대 요구와 정부의 배당 장려 정책에 부응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환경에 따라 배당 정책의 의미있는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 ▲시장 지배력 확대 등 실적 성장으로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등 앞으로 배당 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말한다.

김대원 유진자산운용 상품개발팀 팀장은 "최근 설정액이 큰 일부 배당주펀드에 자금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규모가 클수록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쉽지 않다"며 "개인의 투자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펀드특성을 잘 살펴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배당주펀드 역시 위험성이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배당주펀드는 주식형펀드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위험을 꺼리는 고객은 배당주 혼합형펀드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입은 국민은행과 유진투자증권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300)로 연락하면 된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