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도 '패스트패션'…저가 아동한복 불티
설을 앞두고 저렴한 값에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1만~3만원대 아동 한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사이트 G9에서는 지난 6~12일 아동 한복 판매가 전년 설 직전 대비 259% 급증했다.

여자 어린이 한복 판매가 486% 늘었고, 남자 어린이 한복과 0~1세 영아용 돌 한복도 15%씩 매출이 늘었다. 1만~3만원대 저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신구(400%), 꽃신·버선(50%) 등 한복에 곁들일 수 있는 소품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소셜커머스 쿠팡에서도 1만~3만원대 아동 한복 세트인 ‘초코별모자·한복’이 설 선물세트 기획전 인기 상품 순위 4위에 올랐다. 쿠팡 관계자는 “간편하게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개량한복 디자인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