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17일 오후 2시14분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가 2년 전 사들인 자동화설비업체 에스아이티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차익실현을 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에스아이티 지분 92%를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3년 3월 에스아이티 지분 92%를 900억원대에 인수했다. 교원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출자받은 펀드를 통해서다. 스카이레이크는 에스아이티 지분 가치를 1500억원대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아이티는 2014년 8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자동화 관련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자동화설비 및 관련 부품 제조·판매다. 미국과 중국에 자동화 관련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