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작년 영업익 2034억원
코스닥시장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3.7% 증가한 2034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된 영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4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2% 증가했고 순이익은 1189억원으로 16.1% 늘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제약 연결 편입으로 매출이 늘었고 2013년 4분기에 발생한 림프종 치료제 바이오시밀러(CT-P10)의 이연매출이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4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보다 25.6% 늘었다. 매출은 28.9% 늘어난 1193억원, 순이익은 986.4%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아모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85억원으로 28.0% 줄었다. 또 순손실 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통합형 플랫폼(CMF)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분야 업황 둔화에 따른 고객사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자부품업체 아이엠은 지난해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2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줄었고, 순손실은 112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관계사 유니드일렉트로를 청산하면서 투자 손실이 발생했고, 중국 생산법인도 구조조정으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