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 시즌 2승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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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 오픈 20일 티오프
최경주·배상문·노승열 출전
최경주·배상문·노승열 출전
![미PGA 시즌 2승 나올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502/01.9616031.1.jpg)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7349야드)에서 열리는 노던트러스트오픈은 휴매나챌린지 대회를 시작으로 치러진 PGA투어 웨스트 코스트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올 시즌 PGA투어에는 아직 절대강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부상과 기량 하락으로 투어 중단을 선언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 들어 유러피언(EPGA)투어에만 집중하면서 PGA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대회에서는 매번 우승자가 바뀌어 아직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탄생하느냐가 이번 주 열리는 노던트러스트오픈의 최대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5위 안에 든 선수 중 7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7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16위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이 올해 미국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또 올 시즌 이미 1승을 올린 지미 워커(미국), 빌 하스(미국),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이 나와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주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던 최경주(45·SK텔레콤)가 출전한다.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며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던 배상문(29)도 투어를 재개한다.
지난 1일 피닉스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주 연속 출전하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상위권에 진입해 최근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주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내달 5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