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가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는 전담조직을 만들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북한 보위부는 작년 11월 ‘1080상무’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조직의 주요 목적은 북한 내부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사법·행정기관 간부와 일반 주민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검열하고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