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하노이T&T] 차두리가 여는 `축구의 봄`, 함께 맞을 준비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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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의 클럽팀 마지막 시즌을 여는 경기로 주목 받고 있는 FC서울과 하노이T&T(베트남)의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사진 = FC서울)
화요일 아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그쳤다. 아직 음력으로 섣달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K리그 `축구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K리그 클래식 FC서울(한국)이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 경기로 하노이T&T(베트남)를 상대하게 된다. K리그 구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 축구 시즌을 여는 것이다.
어쩌면 이 경기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난 호주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차두리의 클럽팀 마지막 시즌을 여는 것이기에 그 감회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FC서울 구단은 이 경기 시작 전부터 `차두리 고마워` 이벤트를 열면서 박진감 넘치는 축구의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었음을 알릴 계획이다. 이래저래 이번 시즌 FC서울의 간판 얼굴은 차두리가 된 셈이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2014년 11월 30일)에서 극적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기고 3위에 오른 FC서울(38경기 58점 골득실차 +14)이 얻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바로 오늘부터 쓰게 되었다. 당시 같은 시각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블루윙즈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원정 팀 수원 블루윙즈가 역시 극적으로 2-1 승리를 거뒀기에 2013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4위(38경기 58점 골득실차 +11)로 밀어내고 따낸 바로 그 티켓이다.
FC서울의 시즌 첫 상대팀은 베트남 클럽 하노이T&T이다. 준플레이오프격인 최근 경기(10일,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의 페르시브 반둥 팀을 4-0으로 크게 이기고 온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에 아무리 상대적으로 축구 약소국 클럽이라고 해도 가볍게 상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주장 완장을 찬 공격수 곤살로 다미안과 단짝 골잡이 삼손 카요데 오랄리가 나란히 두 골씩을 터뜨렸기 때문에 FC서울 수비수들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 더구나 지난해까지 든든하게 그들의 수비 라인을 지휘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영이 중국 상하이로 떠났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어 오스마르를 중심에 둔 수비라인의 변화가 주목된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왼발잡이 미드필더 고명진과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데려온 이석현이 어떻게 중원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뚜껑이 열리는 날이다. 콜롬비아 왼발 특급 몰리나가 아직까지 부상당한 몸을 완전히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에스쿠데로와 윤일록, 정조국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를 상대하기에 문제는 없는 상태다.
FC서울이 오늘 하노이T&T를 물리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H그룹에 배정된다. 그런데 이것은 어쩌면 운명인지 모른다. 거기에는 강팀들이 즐비하여 어느 때보다 험난한 시즌이 예상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도 모자라 2013년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버티고 있다. 일본 J리그의 전통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는 미안하게도 홈&어웨이 2승 상대로 점찍어둬야 할 판이다.
그런 면에서 FC서울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은 복수의 시즌이라 해야 한다. 지난 해 준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게 패했고 2013년 결승전에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FC서울이 하노이 T&T를 물리치게 되면 오는 25일 밤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 센터로 날아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설날 새해 인사도 제대로 못 다닐 형편이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클래식 팀 경기 일정
★ FC서울(한국) - 하노이T&T(베트남) [17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FC서울 vs 하노이T&T 승리팀) [25일 오후 9시,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센터]
- 이상 H그룹
☆ 전북 현대 모터스(한국) - (가시와 레이솔 vs 촌부리FC 승리팀)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이상 E그룹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 성남 FC(한국) [24일 오후 8시, 부리람 스타디움]
- 이상 F그룹
☆ 수원 블루윙즈(한국) - 우라와 레즈(일본)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 빅 버드]
- 이상 G그룹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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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FC서울 구단은 이 경기 시작 전부터 `차두리 고마워` 이벤트를 열면서 박진감 넘치는 축구의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었음을 알릴 계획이다. 이래저래 이번 시즌 FC서울의 간판 얼굴은 차두리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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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시즌 첫 상대팀은 베트남 클럽 하노이T&T이다. 준플레이오프격인 최근 경기(10일,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의 페르시브 반둥 팀을 4-0으로 크게 이기고 온 기세가 예사롭지 않기에 아무리 상대적으로 축구 약소국 클럽이라고 해도 가볍게 상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주장 완장을 찬 공격수 곤살로 다미안과 단짝 골잡이 삼손 카요데 오랄리가 나란히 두 골씩을 터뜨렸기 때문에 FC서울 수비수들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 더구나 지난해까지 든든하게 그들의 수비 라인을 지휘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영이 중국 상하이로 떠났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어 오스마르를 중심에 둔 수비라인의 변화가 주목된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왼발잡이 미드필더 고명진과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데려온 이석현이 어떻게 중원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뚜껑이 열리는 날이다. 콜롬비아 왼발 특급 몰리나가 아직까지 부상당한 몸을 완전히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에스쿠데로와 윤일록, 정조국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하노이를 상대하기에 문제는 없는 상태다.
FC서울이 오늘 하노이T&T를 물리치게 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H그룹에 배정된다. 그런데 이것은 어쩌면 운명인지 모른다. 거기에는 강팀들이 즐비하여 어느 때보다 험난한 시즌이 예상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도 모자라 2013년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버티고 있다. 일본 J리그의 전통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는 미안하게도 홈&어웨이 2승 상대로 점찍어둬야 할 판이다.
그런 면에서 FC서울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은 복수의 시즌이라 해야 한다. 지난 해 준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게 패했고 2013년 결승전에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FC서울이 하노이 T&T를 물리치게 되면 오는 25일 밤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 센터로 날아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설날 새해 인사도 제대로 못 다닐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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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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