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챔피언스리그 PO 7-0 대승… `복수혈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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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의 에벨톤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T&T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가위차기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사진 = FC서울)
골키퍼를 뺀 필드플레이어 10명 중 무려 7명이 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비록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꿔들어온 교체선수가 포함됐지만 조직력과 기술력의 조화가 얼마나 위력적으로 다듬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한판이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FC서울(한국)이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노이T&T(베트남)와의 안방 경기에서 예상했던 대로 7-0의 대승을 거두고 본선 조별리그에 올랐다.
전반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윤일록이 가장 빛났다. 혼자서 선취골을 포함해 2개의 도움을 더 올린 것이다. 윤일록은 경기 시작 후 14분만에 왼발로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의 멋진 히어로 차두리와 에스쿠데로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따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이 경기에서 FC서울의 득점 패턴은 뻔해 보였지만 상대팀 입장에서는 좀처럼 막아내기 힘들었다. 그만큼 상대 공격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엄청난 활동량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거기서 따낸 공을 매우 빠르게 위험 지역으로 배달했다. 현대축구가 공격적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낸 것이다.
윤일록은 20분에 에벨톤의 오른발 가위차기 추가골을 도왔고 40분에도 에스쿠데로의 네 번째 골을 가볍게 만들어줬다.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적어도 3명 이상의 동료들이 합작한 작품들이었다.
후반전에는 교체 선수 이석현을 중심으로 골잡이 정조국이 공격 포인트 2개를 더 보탰다.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골잡이 정조국은 혼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FC서울이 여는 `축구의 봄`을 가장 환하게 누리는 주인공이 됐다.
이제 FC서울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당당히 합류하며 또 하나의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25일 오후 9시 광저우로 날아가 H그룹 첫 번째 경기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원정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는 2013년 결승전에서 만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었기에 본격적인 복수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묘하게도 같은 H그룹에 지난 해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까지 끼어있기에 또 하나의 복수혈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FC서울이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게 1무 1패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2014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성남FC, 그리고 K리그 클래식 2위팀 수원 블루윙즈도 2월 마지막 주를 뜨겁게 준비하고 있다. 2015 K리그 클래식 대망의 일정은 3월 7일(토) 낮 2시부터 막을 올린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결과(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 FC서울 7-0 하노이T&T [득점 : 윤일록(14분), 에벨톤(20분,도움-윤일록), 정조국(29분,도움-김치우), 에스쿠데로(40분,도움-윤일록), 정조국(46분,도움-이석현), 이석현(70분,도움-정조국), 고명진(72분)]
◎ FC서울 선수들
FW : 정조국
AMF : 윤일록(75분↔김민혁), 에스쿠데로(46분↔이석현), 에벨톤(80분↔고광민)
DMF : 고명진, 오스마르
DF : 김치우, 김진규, 이웅희, 차두리
GK : 김용대
◇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K리그 클래식 클럽 첫 경기 일정표(왼쪽이 홈 팀)
E그룹 ☆ 전북 현대 - (가시와 레이솔 vs 촌부리 FC 승리 팀)
- 2월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F그룹 ☆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 성남 FC
- 2월 24일 오후 8시, 부리람 스타디움
G그룹 ☆ 수원 블루윙즈 - 우라와 레즈(일본)
- 2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 빅 버드
H그룹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FC 서울
- 2월 25일(수) 오후 9시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센터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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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FC서울(한국)이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노이T&T(베트남)와의 안방 경기에서 예상했던 대로 7-0의 대승을 거두고 본선 조별리그에 올랐다.
전반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윤일록이 가장 빛났다. 혼자서 선취골을 포함해 2개의 도움을 더 올린 것이다. 윤일록은 경기 시작 후 14분만에 왼발로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의 멋진 히어로 차두리와 에스쿠데로가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따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이 경기에서 FC서울의 득점 패턴은 뻔해 보였지만 상대팀 입장에서는 좀처럼 막아내기 힘들었다. 그만큼 상대 공격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엄청난 활동량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거기서 따낸 공을 매우 빠르게 위험 지역으로 배달했다. 현대축구가 공격적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낸 것이다.
윤일록은 20분에 에벨톤의 오른발 가위차기 추가골을 도왔고 40분에도 에스쿠데로의 네 번째 골을 가볍게 만들어줬다.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적어도 3명 이상의 동료들이 합작한 작품들이었다.
후반전에는 교체 선수 이석현을 중심으로 골잡이 정조국이 공격 포인트 2개를 더 보탰다.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골잡이 정조국은 혼자서 2득점 1도움을 올리며 FC서울이 여는 `축구의 봄`을 가장 환하게 누리는 주인공이 됐다.
이제 FC서울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당당히 합류하며 또 하나의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25일 오후 9시 광저우로 날아가 H그룹 첫 번째 경기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원정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는 2013년 결승전에서 만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었기에 본격적인 복수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묘하게도 같은 H그룹에 지난 해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까지 끼어있기에 또 하나의 복수혈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FC서울이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게 1무 1패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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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 정조국
AMF : 윤일록(75분↔김민혁), 에스쿠데로(46분↔이석현), 에벨톤(80분↔고광민)
DMF : 고명진, 오스마르
DF : 김치우, 김진규, 이웅희, 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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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그룹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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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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