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스타와 재벌가 3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영준-구소희 커플이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별 소식이 알려진 17일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배용준 씨가 구소희 씨와 결별을 한 게 맞다"면서도 "개인적인 부분이나 결별 시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배용준 씨의 연예활동 관련해 정해진 건 없다"며 "결별에 대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용준과 구소희는 지난 2013년 12월 일본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14살의 나이차와 연예계-재벌가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만난 지 1년여 만에 헤어지게 된 것.
배용준과 구소희의 교제 당시 수 차례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일본매체는 두 사람의 신분 격차가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 여성잡지 조세이세븐(女性セブン)은 익명을 요청한 한국 기자의 말을 인용해 "배용준과 구소희의 관계에서 연예인과 재벌가 손녀라는 신분격차가 장해물이 되고 있다"며 "그런 환경에 있으니 욘사마도 결혼에 대해서는 구소희 가족 측의 사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매체는 "한국에서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는 일본보다 낮다"며 "서울의 일반 가정에서 태어나 연예인이란 직업을 선택한 욘사마가 격차 문제와 계속 싸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용준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구소희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로 뉴욕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LS산전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말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배용준의 팬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배용준 씨, 얼른 장가 가셔야 할 텐데", "배용준과 구소희, 잘 되길 바랐는데 아쉽네요", "배용준도 구소희도, 얼른 새롭고 좋은 인연 찾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