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두뇌건강에 악영향 미쳐
[김희운 기자] 오늘부터 주말을 포함해 5일간의 긴 구정연휴가 시작된다.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지만 이를 위해 장거리 이동도 감수해야 한다. 휴일이 긴 탓에 교통체증이 덜 하다고는 하지만 명절피로가 단번에 몰려오는 듯하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설 연휴 장거리 이동시간에 칭얼거리는 아이를 어떻게 달래야 하나 걱정이 앞서는데, 지겨워하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부모들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이나 동영상을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편히 이동할 수 있지만 아이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 신민철 원장은 “스마트폰이나 게임기의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은 아이의 좌뇌만을 발달시킵니다. 뇌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좌뇌만 발달하게 되면 우측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좌‧우 뇌의 균형이 깨지면서 ADHD, 틱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ADHD의 증상이 있는 아동일 경우,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실뜨기나 끝말잇기, 초성게임 등 아이의 사고가 고정되지 않고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놀이 및 이동 중 틈틈이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우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AD(Attention Deficit 주의력결핍)와 HD(Hyperactivity Disorder 과잉행동 장애)의 약자로,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가 둘 다 있거나 한 가지만 있을 수 있다. 주로 학령기 아동의 약 3∼15%가 이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이상 많고, 대부분 주의지속시간이 짧고 충동적이다. 행동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ADHD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신경전달 물질의 결핍, 전두엽기능 저하 등으로 본다. 이는 전두엽이 고차적인 인지기능이 발현되는 두뇌영역으로 사람의 인지능력과 주의력, 집중력, 충동억제능력, 사회성 등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ADH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면접검사, 행동평가척도 검사, 종합주의력(지속주의력) 검사, 뇌기능 평가, 관련 질환검사’ 등 여러 가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사가 체계적으로 적용된다. 면접검사란 부모나 아동,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형식이다. 행동평가척도는 아동행동평가척도, 코너스 부모평가척도, 청소년 자기보고평가척도 등 연령과 상황에 따라 진행된다.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표준화한 종합주의력(CAT) 검사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컴퓨터로 주의집중력을 측정한다. 단순주의력(시각·청각), 선택주의력, 지속주의력(CPT), 분할주의력, 작업기억력 6가지 항목으로 연령에 따라 검사의 개수가 정해진다.

뇌기능평가는 주의집중력, 충동조절, 두뇌정보처리 속도 등을 검사한다. 이때 조용한 ADHD의 경우 전전두엽 기능이 저하된 경향을 주로 나타내며,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는 ADHD의 경우 마음과 환경 사이의 경계를 조절하는 중뇌의 기능에 문제를 보인다.

ADHD 진단에 있어 주목해야 할 점은 관련 질환에 대한 평가다. 대부분의 ADHD는 다른 질환과 공존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ADHD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약 30%에 불과하며 ADHD 아동의 50~60%는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한다.

세 가지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10%이상을 차지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공존질환은 반항장애와 불안장애다. 틱장애(Tic), 품행장애, 파탄행동장애,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강박장애, 난독증 등도 대표적인 ADHD의 관련 질환으로 동반장애가 진단되면 빠른 시일 내에 함께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ADHD 치료에는 보통 약물치료가 많이 쓰이는데 이는 커피를 마신 후 나타나는 일시적 각성효과와 같이 약물투여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되는 문제와 함께 일부 부작용도 관찰돼 요즘에는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두뇌훈련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주의집중력 강화를 위한 ‘e-뉴로피드백’ 훈련은 국내 유일 수인재두뇌과학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타 기관의 뉴로피드백과 달리 훈련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훈련참여를 힘들어하는 아동이나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주 2~3회 20~30분/회로 총 훈련 횟수는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20~40회 정도다.

뉴로피드백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해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두뇌훈련방법이다. 1960년대 이미 미국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킨 적이 있을 정도로 임상효과가 오래 전에 입증됐다. 최근에는 ADHD뿐 아니라 우울증, 외상으로 인한 두뇌후유증, 통증완화,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오피드백’은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훈련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각기 다른 감각들의 통합을 도와 신경계의 오류를 바로잡는 감각통합훈련이나 작업기억력 강화훈련(전산화인지치료훈련), 학습능력 강화훈련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분당 정자역 5번 출구 인근)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협력센터이자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 오감자극훈련,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사진출처: 영화 ‘포커 하우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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