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도 SUV 만든다…재규어, 벤틀리 이어 최고급 세단 모두 SUV시장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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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가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재규어와 벤틀리에 이어 롤스로이스까지 뛰어들면서 중형 SUV 시장은 최고급 세단 메이커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4륜 구동의 SUV 생산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차종으로 각광받는 중형 SUV는 201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간 190만대로 현재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은 예측했다.
인도 타타사에 매각된 재규어가 지난달 내년 알루미늄 바디의 크로스오버 차량 출시 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독일 폭스바겐 그룹 계열의 벤틀리도 내년에 자신의 브랜드에 걸맞는 럭셔리 SUV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최고경영자)는 FT에 “111년간 이어진 브랜드의 위대한 전통에 어울릴만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SUV가 시장에 선보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연산 6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영국 공장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1998년 독일 BMW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과 고스트, 레이스 등 잇따라 성공적인 모델을 내놓으면서 슈퍼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로 부활했다. 롤스로이스는 대당 가격이 20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가 넘는 최고급 세단을 지난해 4063대 판매,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9년 대비 판매량은 4배로 급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4륜 구동의 SUV 생산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차종으로 각광받는 중형 SUV는 2010년까지 시장 규모가 연간 190만대로 현재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은 예측했다.
인도 타타사에 매각된 재규어가 지난달 내년 알루미늄 바디의 크로스오버 차량 출시 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독일 폭스바겐 그룹 계열의 벤틀리도 내년에 자신의 브랜드에 걸맞는 럭셔리 SUV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최고경영자)는 FT에 “111년간 이어진 브랜드의 위대한 전통에 어울릴만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SUV가 시장에 선보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연산 6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영국 공장에서 제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1998년 독일 BMW에 인수된 이후 2003년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과 고스트, 레이스 등 잇따라 성공적인 모델을 내놓으면서 슈퍼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로 부활했다. 롤스로이스는 대당 가격이 20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가 넘는 최고급 세단을 지난해 4063대 판매,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9년 대비 판매량은 4배로 급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