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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실세 3인방, 공개석상에서 모습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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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정권 출범과 함께 핵심 실세로 부상한 실세 3인방이 최근 공식 매체에서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실세 3인방은 김정은 제 1위원장의 ‘건축 브레인’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과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다.

    마원춘은 김정은 후계체제 원년인 2009년부터 최근까지 김 위원장을 밀착수행하며 마식령스키장 등 정권 최대 업적의 하나로 추진되는 시설물 건설을 지휘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작년 11월1일 김 제1위원장의 평양국제공항 2청사 현지 시찰을 수행한 것을 끝으로 넉달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원춘이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것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평양국제공항 건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문책을 받고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거나 좌천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평양국제공항 2청사가 외국의 것을 본땄다며 호되게 질책하면서 설계안을 다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변인선도 작년 11월5일 김 제1위원장의 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 참가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에 동행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이 김춘삼으로 교체됐다고 밝혔지만, 변인선의 거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김 제1위원장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숙청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최휘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작년 8월8일 열린 '6·18건설돌격대' 궐기모임에 참석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우리 관계 당국이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작년 9월 당 선전선동부 간부들을 ‘반당종파’와 불법행위 등으로 숙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시점이 겹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세들의 추락은 김 위원장의 집권 3~4년차로 접어들면서 1인 지배 체제를 급속히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는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실세도 언제든지 지시불이행 등으로 숙청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권력을 과시한 것”이라며 “북한이 김정은 유일영도체계를 강화해나가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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