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예멘 주요 정파, 과도위원회 구성에 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예멘의 주요 정파가 정치적 혼란을 끝내도록 과도정부 위원회를 꾸리기로 합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0일 유엔 특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예멘 주재 유엔 특사인 자말 베노마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예멘의 경쟁 정파들이 이 나라의 통치를 돕고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줄 ‘국민 과도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강제 해산한 의회가 복원되고 새로운 과도위원회가 꾸려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도위원회가 현 의회에서 배제된 여성과 청년, 남부 분리주의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베노마르 특사는 “이번 단계는 최종적 합의는 아니다”라며 “포괄적 합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노마르 특사는 지난 7일 예멘으로 돌아와 정국 위기 해결을 위해 주요 정파 지도자와 접촉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후티와 각 정파의 대화를 중재했으나 후티에 반대하는 정파가 불참하면서 협상 중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이번 합의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강제 해산한 의회가 복원되고 새로운 과도위원회가 꾸려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과도위원회가 현 의회에서 배제된 여성과 청년, 남부 분리주의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베노마르 특사는 “이번 단계는 최종적 합의는 아니다”라며 “포괄적 합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노마르 특사는 지난 7일 예멘으로 돌아와 정국 위기 해결을 위해 주요 정파 지도자와 접촉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후티와 각 정파의 대화를 중재했으나 후티에 반대하는 정파가 불참하면서 협상 중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