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임금노동자 비율 OECD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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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저임금노동자 비율 OECD 2위](https://img.hankyung.com/photo/201502/01.9620095.1.jpg)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14 임금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노동자 중 저임금 노동자(전일제 노동자 중위임금 3분의 2 이하) 비율은 25.1%에 달했다. OECD 평균인 16.3%를 크게 웃도는 수치. 미국(25.3%) 다음으로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높았다.
임금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임금 10분위 배분율(4.71)도 미국(5.22)과 이스라엘(4.9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임금 10분위 배분율은 임금 하위 10% 노동자와 상위 10% 노동자의 임금 비율을 수치화한 것이다. 2001년 8위(4.09)에서 껑충 뛰었다.
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OECD 평균은 2001년 16.9%에서 2012년 16.3% 줄었다. 이에 비하면 한국의 임금불평등이 OECD 회원국 중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10년간 임금불평등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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