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킹스맨의 누적관객 수는 206만66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외화 중 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흥행작인 '300'(2006)이 세웠던 200만 동원 기록(개봉 15일)보다 빠른 속도다.

킹스맨은 동네 패싸움을 전전하고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찍혔던 한 소년이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은 스파이 영화다.

영국 국민 배우 콜린 퍼스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사무엘 잭슨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매튜 본 감독은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킹스맨은 이미 역대 스파이 시리즈 중 최고 작품으로 평가받는 '본 얼티메이텀'(2007·205만) 누적관객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스파이 영화의 고전 007 시리즈 중 최고 흥행작인 '007 스카이폴'(237만) 기록도 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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