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전용 84㎡ 거실(왼쪽)과 주거, 상가동을 분리한 단지 전체 조감도.
밝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전용 84㎡ 거실(왼쪽)과 주거, 상가동을 분리한 단지 전체 조감도.
“단지 인근에 대규모 쇼핑시설이 들어서고 환승역(분당선·용인경전철)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 오가기도 편합니다.”(신성일 신영 분양소장)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경기 남부권 미니 신도시인 기흥역세권에서 올해 처음으로 나오는 단지다. 신영은 20여년의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해 대형 아파트 부럽지 않은 중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84㎡에 5베이 적용

기흥역세권 4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723가구 규모다. 아파트가 561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이 162실(전용 84㎡)이다. 최고 38층 높이 6개동으로 구성한다.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오피스텔)을 별개 동으로 분리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V자 형태로 동(棟)을 배치한다. 앞뒤로 바람이 잘 통하는 맞통풍 구조이고, 모든 가구가 바깥과 3면을 접한다.

지역난방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를 낮춘다. 유독가스 배출 우려가 있는 우레탄 대신 오피스 상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설에 사용하는 고성능 난연 단열재(페놀폼 보드)를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에 적용한다. 실내 오염물질 방출 가능성을 낮춘 제품을 사용해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높인다.

아파트는 모두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에 ‘一자형’ 평면으로 설계했다. 채광과 환기가 뛰어나다. 전용 84㎡C는 5베이(방 3칸과 거실, 드레스룸 배치)를 적용해 안방을 넓게 설계했다. 각 가구 현관에는 대형 창고를 설치했고 84㎡A·B 주방에는 팬트리(식품저장고)를 마련했다. 식당과 자녀 침실은 각각 5.2m, 3m의 폭을 확보해 여유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분양가는 3.3㎡ 당 12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비슷한 3베이에 침실 3칸으로 꾸몄다. 기존의 벽체 중심선이 아닌 눈으로 보이는 벽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 치수(안목치수)를 적용해 기존보다 실사용 면적이 5㎡ 정도 넓어졌다.

◆원스톱 쇼핑 가능한 랜드마크

기흥역세권 사업은 구갈동 일대 대지 24만7765㎡에 51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대우건설뿐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이 줄줄이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브랜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기흥역세권에는 분당선·용인경전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이 있다. 전철, 버스, 택시 등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선다. 향후 GTX 구성역(가칭)이 개통하면 환승을 통해 수서역까지 4개 정거장이면 닿는다. 경부·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도 가까워 도로 교통망이 뛰어나다.

기흥역세권 내에는 대규모 쇼핑시설(레이시티몰, AK쇼핑몰)이 예정돼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가깝다.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백남준 아트센터 등도 주변에 있어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다음달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진수/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