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이성락·조용병·김형진…차기 신한은행장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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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자경위서 최종 결정
하나금융 회장 23일 내정
농협금융도 곧 회추위
하나금융 회장 23일 내정
농협금융도 곧 회추위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이뤄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24일 이들 중 한 명을 신한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22일 “최근 자경위가 몇 차례 회의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군을 이들 4명으로 추려냈다”며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4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임영진 행장대행(부행장)이 차기행장 대안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관건은 2010년 있었던 ‘신한 사태’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여부다. 신한 사태는 대법원 판결과 금융감독원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장 후보 4명 중 몇 명은 신한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자경위는 차기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신한캐피탈 사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과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주인종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캐피탈 사장 후보로 급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지주도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조만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진다. 이들 5명 중 4명이 찬성해야 한다.
내부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농협금융 내부에선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외부 출신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도 나온다.
외부 출신으로는 2013년 2월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농협금융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다. 직무대행은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하다.
앞서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3명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23일 후보 3명을 면접한 뒤 차기 회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금융 회장 후보에 오른 정해붕 사장도 임기가 곧 끝난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이 회장 선임에서 탈락할 경우 하나카드 사장 연임 여부도 관심이다. 하나카드가 막 출범한 만큼 대표 교체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박신영/박한신 기자 nyusos@hankyung.com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22일 “최근 자경위가 몇 차례 회의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군을 이들 4명으로 추려냈다”며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4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임영진 행장대행(부행장)이 차기행장 대안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관건은 2010년 있었던 ‘신한 사태’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 여부다. 신한 사태는 대법원 판결과 금융감독원 추가 징계를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장 후보 4명 중 몇 명은 신한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자경위는 차기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신한캐피탈 사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과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주인종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캐피탈 사장 후보로 급부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지주도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조만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진다. 이들 5명 중 4명이 찬성해야 한다.
내부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농협금융 내부에선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외부 출신이 낫지 않으냐는 의견도 나온다.
외부 출신으로는 2013년 2월 금융위원장에서 물러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농협금융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예정이다. 직무대행은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하다.
앞서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과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3명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23일 후보 3명을 면접한 뒤 차기 회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금융 회장 후보에 오른 정해붕 사장도 임기가 곧 끝난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이 회장 선임에서 탈락할 경우 하나카드 사장 연임 여부도 관심이다. 하나카드가 막 출범한 만큼 대표 교체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박신영/박한신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