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2일 "KF-X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 16일 에어버스와 MOU를 체결했다"며 "24일로 예정된 KF-X 사업 재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협력과 투자 등 MOU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9일 마감된 KF-X 1차 입찰에 불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KF-X 개발을 위한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였지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이 재입찰 참여를 결정하면서 KF-X 사업은 KAI-록히드마틴과 대한항공-에어버스가 경쟁하게 됐습니다.



KAI는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록히드마틴과 MOU를 체결한 상태입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방위사업청은 대한항공과 KAI가 제출하는 투자제안서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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