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테라스가 설치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84㎡ 모델하우스 거실 내부(왼쪽)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한 단지 전경 조감도(오른쪽). GS건설 제공
외부에 테라스가 설치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84㎡ 모델하우스 거실 내부(왼쪽)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한 단지 전경 조감도(오른쪽). GS건설 제공
서울에서 30분 거리 신도시에 중소형 테라스하우스가 들어선다. GS건설이 다음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하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다. 기존 고가(高價)의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청라지구 내 첫 테라스하우스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개통으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40~50분대로 단축되면서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반등하고 있다.

◆중산층 보급형 테라스하우스

집값 살아난 청라에 처음 나온 테라스하우스 인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상 4층 35개동으로 건설되며 모두 646가구다. 전용면적 76㎡ 96가구, 84㎡ 55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1층과 4층이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4층은 내부 계단을 통해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 있는 복층으로 설계됐다. 다락방에 테라스가 이어져 있다. 1층은 전면 발코니 앞에 테라스가 있다. 현관 옆 공용 공간을 활용해 가구별로 유모차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도 마련했다.

김보인 GS건설 분양소장은 “테라스는 휴식을 위한 공간, 야외 바비큐 파티 공간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테라스하우스는 최고 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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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단순한 느낌의 설계로 세련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부는 4베이(방 세 개와 거실 전면배치)의 최신 평면으로 지어진다. 층간 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됐으며 외부 창호에는 외부의 침입을 감지하는 적외선 방범 감지장치도 설치된다.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피트니스센터를 포함한 주민공동시설 등을 완비했다. 저층으로 짓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아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8억~9억원대 중대형 테라스하우스의 절반 수준이다.

◆집값 반등하는 청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며 침체를 겪은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1월 3.3㎡당 980만원이던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월 1211만원으로 24%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447가구로 1년 사이에 40% 정도 감소했다. 인천 경서동 희망공인 관계자는 “청라지구에 공급된 아파트의 60%가 중대형인데 작은 집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아 중소형은 매매·전월세 모두 강세”라고 전했다.

청라국제도시의 부활은 교통여건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2013년 개통하면서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작년에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완성되고 간선급행버스(BRT)도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도 확충됐다.

신도시 인프라도 완성 단계다. 해원초·중·고교가 단지 북측 500~600m 거리에 있어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난해 일부 개장한 약 70만㎡ 규모 중앙호수공원은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인근에서 연면적 16만㎡ 규모의 신세계복합쇼핑몰 등 개발 사업도 활발하다.

상세 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이현일 기자/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