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이탈 가속…"강성투쟁 질려"…노노(勞·勞)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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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회사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울산공장 하청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강성투쟁만 고집하는 노조 지도부에 반발해 노조를 탈퇴하는 등 노·노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하청지회에서 활동하는 해고자 10여명은 24일 회사 게시판에 ‘현대차 신규채용에 응시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CTS 생산라인 점거 농성, 철탑농성, 희망버스 등 지회의 투쟁지침을 따르느라 5년여 동안 수많은 징계와 손배 가압류 등을 받았다”며 “이런데도 다시 총파업 수순 밟기만 하는 집행부를 기다릴 수 없어 정규직 공개채용에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자보를 내건 하청지회 소속 해고자들 가운데는 2010년 울산1공장 CTS공정 점거와 서울 양재동 광고탑 고공농성 등을 주도했던 전직 노조 간부와 조합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차 울산공장 하청지회에서 활동하는 해고자 10여명은 24일 회사 게시판에 ‘현대차 신규채용에 응시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CTS 생산라인 점거 농성, 철탑농성, 희망버스 등 지회의 투쟁지침을 따르느라 5년여 동안 수많은 징계와 손배 가압류 등을 받았다”며 “이런데도 다시 총파업 수순 밟기만 하는 집행부를 기다릴 수 없어 정규직 공개채용에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자보를 내건 하청지회 소속 해고자들 가운데는 2010년 울산1공장 CTS공정 점거와 서울 양재동 광고탑 고공농성 등을 주도했던 전직 노조 간부와 조합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