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국내증시, 추가 상승 전망…MWC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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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우호적 대외 환경에 추가 상승 시도 전망
내달 2일 개최 MWC 관련株 주목…사물인터넷, 무선충전
24일 국내 증시는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힘입어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그동안 투자심리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문제가 일시적 완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스는 지난 20일 유럽연합 등 채권단과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하면서 일시적으로 재정 파탄과 유로존 탈퇴 우려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금리인상 결정에 대한 '인내심(Patient)'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기로 한 기존의 시각을 이어가기로 한 것도 국내 증시엔 호재라는 평가다.
옐런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4~25일 미국 상·하원에 출석해 의원들을 상대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옐런 의장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운용이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입장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글로벌 증시 환경 개선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증시에 매력을 느끼는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나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추가 상승에 대비해 글로벌 경기와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개선세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하드웨어, 반도체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내달 2일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관련주인 사물인터넷, 전자결제, 무선충전주 등도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내달 2일 개최 MWC 관련株 주목…사물인터넷, 무선충전
24일 국내 증시는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힘입어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그동안 투자심리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문제가 일시적 완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스는 지난 20일 유럽연합 등 채권단과 현행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하면서 일시적으로 재정 파탄과 유로존 탈퇴 우려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금리인상 결정에 대한 '인내심(Patient)'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기로 한 기존의 시각을 이어가기로 한 것도 국내 증시엔 호재라는 평가다.
옐런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4~25일 미국 상·하원에 출석해 의원들을 상대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옐런 의장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운용이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입장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글로벌 증시 환경 개선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증시에 매력을 느끼는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나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의 추가 상승에 대비해 글로벌 경기와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개선세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하드웨어, 반도체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내달 2일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관련주인 사물인터넷, 전자결제, 무선충전주 등도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