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한강신도시 수변상가 옆 '자이타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대규모 ‘자이타운’이 들어선다.

GS건설은 이달 27일 김포시 장기동 감정1지구에서 한강센트럴자이 2차(598가구·조감도)를 분양한다. 지난해 1차로 전용면적 70~100㎡ 총 3481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은 두 번째 공급이다. 1차 분양 물량과 함께 총 4079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2차 단지는 1차 바로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1차 단지의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은행 등 금융시설뿐 아니라 병원, 학교 등 신도시 내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은 연내 한 차례 더 확충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왕복 1.7㎞ 수로를 따라 총 3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가 올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최고 27층에 8개 동으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층이 두터운 전용 84㎡와 100㎡ 등 두 개 평형으로만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이다. 1차 분양 때 반응이 좋았던 알파룸, 4베이(방 3개 거실 전면 배치), 3면 발코니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신평면을 다시 선보인다.

교육환경과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1차 부지에 계획된 신설초등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 안에도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이유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포도시철도가 작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철도를 이용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단체단련실(GX실)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캠핑용품이나 스키용품처럼 부피가 크거나 계절성이 짙은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가구별 창고와 주민휴게공간인 티하우스 등도 누릴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 개념을 적용한다.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 조명제어, 전력회생형 승강기,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최첨단 시스템을 제공한다.

GS건설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차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중순 3500여가구의 매머드급 1차 분양이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전체적으로 웃돈이 붙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2차 분양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1644-1988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