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인 3월을 앞두고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채택하는 상장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총 260개사가 전자투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181개사(코스피 61개, 코스닥 119개, 비상장 1개)가 올 들어 체결을 완료했다.

전자위임장의 경우 지난 1월 시스템 개시 이후 총 168개사(유가증권 55개, 코스닥 113개)가 계약을 체결했고, 대부분 전자투표와 동시에 계약을 체결했다.

주주는 예탁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사이트(http://evote.ksd.or.kr)에 접속해 전자투표 행사 및 전자위임장 수여가 가능하다.

주총 열흘 전부터 주총 개최 전날까지 사전에 전자투표 행사와 전자위임장 수여가 가능하며 평일과 공휴일에도 행사가 가능하다. 주주는 장소와 상관 없이 집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시스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총 전날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