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살해된 후 이집트인 약 1만5000명이 리비아에서 이집트로 돌아왔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는 콥트교도 학살이 발생한 후 리비아에서 일하고 있는 자국민 수십만 명에게 귀국을 촉구하고, 리비아 서쪽에 있는 튀니지에 전세기를 보내 귀국을 지원했다.

메나 통신은 이집트 당국의 호소에 따라 최소 1만4585명이 북서부 살룸 검문소를 통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23일 하루에만 3018명이 귀국했으나 이들 가운데 콥트교도 수가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튀니지 교통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이후 이집트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편으로 최소한 1000명의 이집트인이 귀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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