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옐런 의장은 Fed에서 제시하는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예측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구제금융 연장을 승인했다.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국회 첫 데뷔전을 치른다. 국회는 오늘(2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은 금호산업 인수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상대로 오늘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옐런 미 Fed 의장 "선제안내로 금리인상 예측 말아야"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선제안내의 변경이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의 향후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목표금리의 인상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 발언을 "임금 상승이 여전히 부진하다"거나 "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다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발언과 연관시켜 단기간 안에 Fed에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착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유로그룹, 그리스 개혁안 수용…구제금융 연장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24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전화회의에서 그리스가 전날 제출한 경제 개혁 리스트를 검토한 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연장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이제 회원국 의회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S&P500 최고치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5포인트(0.51%) 상승한 1만8209.1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2포인트(0.28%) 오른 2115.4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7.15포인트(0.14%) 뛴4968.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야생진드기 사람간 전파 국내 첫 확인…의료진 2차감염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던 대학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 바이러스에 2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사고가 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감추려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SFTS 바이러스의 의료진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외에서 야생진드기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완구 '데뷔전'

국회는 2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 당일인 이날 실시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국회 첫 데뷔전을 치르게 되며, 관련부처인 외교·통일·법무·국방·행정자치부 장관과 국민안전처장도 출석한다.

토종 MBK와 IBK펀드, 금호산업 인수 적극 검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활을 걸고 뛰어든 금호산업 인수전에 MBK펀드와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등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여를 검토 중이다.

25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MBK펀드와 IBK펀드, IMM펀드 등 사모펀드들이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내년부터 엄격한 자동차 연비기준 적용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각종 자동차에 적용할 연비 산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관계자는 "자동차 연비 표시의 정확도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새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플, 유럽에 데이터센터 2개 설립

애플은 약 20억 달러(약 2조2200억 원)를 투자해 유럽 지역에 데이터센터 2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덴마크와 아일랜드에 각각 16만60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세워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튠즈(iTunes),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브라질 전국서 트럭 파업…물류대란 우려

브라질 주요 지역에서 트럭 운전사들이 동조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물류대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 파업은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8개 주에서 벌어졌다. 파업은 이달 중순부터 연료비와 톨게이트 비용 인상에 항의하고 운임 현실화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전국 대체로 흐림…밤부터 곳곳 비·눈

25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10㎜,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가 5㎜ 내외다. 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도 영서·제주도 산간이 1㎝ 내외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