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때 푸에르토리코에서 미국에 이민와 평생 버스와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다 최근 은퇴한 일흔살 노인이



일리노이 주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인 2억6,500만 달러(약 3천억 원)에 당첨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당첨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며 관심이 쏠렸던



`메가 밀리언 복권` 1등 당첨자는 시카고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사는 헤이수스 다빌라(70)로 확인됐다.







다빌라는 이날 시카고 도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왔는데 일리노이 주는 복권 당첨자의 신원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빌라는 자택 인근 도시의 한 주유소에서 기계가 임의로 번호를 뽑아주는 `퀵픽` 방식으로 복권 5달러(약 5,600원) 어치를 샀다며



"수년 전부터 꾸준히 해온 일로 당첨 번호를 맞춰보는 일은 스릴이 있다"라며 웃었다.



그는 복권 추첨이 있었던 지난달 16일 종이 위에 복권 번호를 적어 들고 TV를 통해 이를 지켜봤다면서



"처음에는 모두 6개의 번호 가운데 앞자리 5개가 맞아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당첨된 걸로 생각했다.



아들에게 보여주고 나서야 `여섯 자리 모두 맞는 잭팟`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성인 자녀 4명과 손자 4명을 둔 그는 "잔디 마당이 넓은 큰 집을 사고 싶다. 잔디 깎는 기계 차를 사서



내 마당을 마음껏 운전해 다니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다빌라는 현금 일시불 지급 방식을 선택해 1억7,800만 달러(약 2천억 원)를 받게 됐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1억2,7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손에 쥐게 된다.



복권국은 당첨 복권 판매소에도 50만 달러(약 5억6천만 원)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메가 밀리언 복권은 미국 43개 주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복권으로,



일리노이 주에서 이처럼 큰 액수의 당첨금이 개인에게 돌아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지나 뇌염으로 단발머리 해체, 소속사 크롬 측 "사람 아픈데 돈 따지지 않아"
ㆍAOA 초아, 과거 졸업사진 화제...섹시 아닌 단아한 매력 `폭발`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ㆍ`29금 블랙 시스루` 노수람vs리타오라 `후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는?
ㆍ`D컵여신` 나비 "600 벌었다"vs유승옥 "만져봐" 화끈한 가슴 성형설 대처법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