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도 드론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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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동부산 관광단지에 투입…안전·공정 관리 활용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하는 건설현장이 생기고 있다. 공정 사진을 촬영하거나 안전관리를 위해서다.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 건설현장에 드론을 투입했다. 공사 부지가 넓고, 바다로 둘러싸여 촬영할 장소가 마땅치 않자 드론을 구입했다. 건설사들은 모든 현장에서 터파기부터 완공까지의 공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다. 발주처에 공사 진행상황을 알려주거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촬영은 주로 인근 건물이나 타워크레인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현장이 넓거나 주변에 마땅한 건물이 없으면 촬영하기 어렵다. 유종식 동부산 관광단지 현장소장은 “국내에서 드론은 주로 방송·영화·광고 등의 촬영에 활용돼 왔다”며 “근접 촬영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공정 기록에 아주 유용하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동부산 관광단지에 10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힐튼부산·310실)과 최고급 프라이빗 콘도(아난티 펜트하우스·218실)를 건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부분 건축·토목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건설도 경기 수원 영통 SK뷰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은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안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한다. 자재가 넘어지지 않게 잘 쌓여 있는지,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건설장비가 제대로 배치돼 있는지 등을 드론이 찍은 사진을 통해 확인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 건설현장에 드론을 투입했다. 공사 부지가 넓고, 바다로 둘러싸여 촬영할 장소가 마땅치 않자 드론을 구입했다. 건설사들은 모든 현장에서 터파기부터 완공까지의 공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다. 발주처에 공사 진행상황을 알려주거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촬영은 주로 인근 건물이나 타워크레인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현장이 넓거나 주변에 마땅한 건물이 없으면 촬영하기 어렵다. 유종식 동부산 관광단지 현장소장은 “국내에서 드론은 주로 방송·영화·광고 등의 촬영에 활용돼 왔다”며 “근접 촬영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공정 기록에 아주 유용하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동부산 관광단지에 10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힐튼부산·310실)과 최고급 프라이빗 콘도(아난티 펜트하우스·218실)를 건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부분 건축·토목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건설도 경기 수원 영통 SK뷰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은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안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한다. 자재가 넘어지지 않게 잘 쌓여 있는지,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건설장비가 제대로 배치돼 있는지 등을 드론이 찍은 사진을 통해 확인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