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이 5.8m에 달할 정도로 널찍한 전용 59㎡ 거실(왼쪽 사진)과 녹지율이 50%에 달하는 단지 투시도. EG건설 제공
폭이 5.8m에 달할 정도로 널찍한 전용 59㎡ 거실(왼쪽 사진)과 녹지율이 50%에 달하는 단지 투시도. EG건설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광명시 등과 인접한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입주 5년 뒤부터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EG건설이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공급에 나서는 ‘시흥배곧신도시 EG 더원 1차’다. 840가구 모두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김용원 EG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분양 전환 가격이 인근 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만큼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 없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주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4베이 평면·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

시흥 배곧신도시 EG 더원 1차, 호재 많은 배곧신도시에 첫 '분양전환 임대'
시흥배곧신도시 EG 더원 1차는 임대아파트임에도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채광 및 통풍이 좋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구조에 거실 폭이 5.8m에 달한다. 대형 수납공간인 팬트리와 주부들이 선호하는 파우더룸 등도 설치한다. 지하주차장과 1층 출입구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호텔식 로비로 꾸며진다.

주부들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맘스정원과 아이들이 텃밭에서 다양한 식물을 가꾸며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즈팜과 키즈카페, 유아놀이터도 조성된다. 어린이집과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빠짐없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도 배치한다.

시흥 배곧신도시 EG 더원 1차, 호재 많은 배곧신도시에 첫 '분양전환 임대'
광역 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와 영동고속도로 월곶IC, 수인선 달월역 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 전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신림동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조성이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같은 호재 덕분에 최근 청약을 받은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는 등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세난 피하면서 재테크까지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는 임대주택과 분양 아파트를 결합한 상품으로 임대료나 분양 전환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만큼 집값 하락 걱정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임대료 인상 폭이 전년 대비 5%로 제한돼 있어 최근 치솟는 수도권 전셋값이 부담스러운 세입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입주 5년 뒤 또는 10년 뒤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절세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임대주택으로 취득세와 재산세를 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주 후 분양 전환으로 추후 주택을 매입해 다시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 신도시 조성으로 집값이 상승했을 경우에는 분양 전환시 확정 분양가 조건으로 시세차익을 통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집값이 떨어지면 인근 지역 시세를 감안한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가격이 결정돼 손실 우려가 적다. 시흥배곧신도시 EG 더원 1차 모델하우스는 배곧신도시 인근인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의 1에 있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