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존슨·코엡카와 장타 맞대결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코엡카(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장타자 맞대결을 펼친다.

매킬로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에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존슨, 코엡카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에서 존슨은 전체 2위(311야드), 매킬로이는 3위(310.5야드), 코엡카는 6위(307야드)를 차지했다. 이들은 언제든 드라이버로 340야드 이상을 보낼 수 있어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장타 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3년 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