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90% 육박한 전세, 주거안정 위협" 최경환 부총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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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주거 안정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90%를 웃도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수준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경우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도 전세 보증금의 원금 반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등에 힘입어 주택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80~90%를 웃도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수준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경우 세입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도 전세 보증금의 원금 반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등에 힘입어 주택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