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벤츠·BMW, 박빙 선두 다툼
수입차 분야에서는 벤츠와 BMW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두 브랜드의 선호도 차이는 불과 0.7%포인트였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뒤를 이어 독일차가 1~4위를 휩쓸었다. 반면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계열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를 합쳐도 3.8%에 그쳤다.

벤츠와 BMW의 지지층은 여러 면에서 대조적이었다. 지역별로 벤츠는 수도권에서, BMW는 영남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벤츠는 남자(24.9%)들이 선호했고 BMW는 여자(29.4%)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BMW, 중후한 벤츠’의 이미지가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는 BMW(22.8%)보다 벤츠(31.1%)를 더 좋은 브랜드로 인정했고, 60대 이상에선 BMW(25.6%)가 벤츠(18.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