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수입맥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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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에서는 지난해 여름 카스가 ‘소독약 냄새’ 논란을 겪은 뒤 하이트에 추격을 허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는 지난해 제품 리뉴얼에 이어 올 들어선 유튜브 등을 통한 영상 마케팅이 먹혀들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을 겪은 뒤 심리적으로 카스를 꺼리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면서도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있어 카스의 점유율 감소폭은 이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주 선호도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수입 맥주 하이네켄(27.6%)이 가장 높았다.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가 18.0%로 2위에 올랐다. 30·40대는 30% 이상이 카스를 꼽았다. 50·60대는 약 29%가 하이트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