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토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토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8% 증가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22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153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등 질적 개선세도 뛰어났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 수준인 11.4%를 기록, LCM 신제품 효과와 수익성 높은 커브드(Curved) 모니터 판매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토비스의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3% 늘어난 7515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6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771억원, 1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6%, 13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