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양천구 '갈산 대삼각본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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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신정7동 갈산공원 정상에 있는 측량기준점인 ‘갈산 대삼각본점’(사진)이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삼각점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시행하는 기본측량을 위한 국가 기준점이다. 규모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 삼각점을 대삼각본점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는 지적 측량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삼각점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에서 사용될 만큼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최근 최첨단 위성측량장비가 등장함에 따라 점점 잊혀지고 있다. 그러나 갈산 대삼각본점은 서울에서 용마산 대삼각본점과 더불어 두 곳밖에 남지 않은 대삼각본점 중 한 곳이다. 대한제국 말기 1908년 탁지부에서 설치한 ‘구소삼각점’이자 일제강점기에 ‘대삼각본점’으로 사용돼 역사·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훼손된 시설물을 보존하기 위해 영구 측표를 설치하고, 2012년 서울시 미래유산 보존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이번에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설치된 시설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꾸준한 보존관리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삼각점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시행하는 기본측량을 위한 국가 기준점이다. 규모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 삼각점을 대삼각본점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는 지적 측량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삼각점은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에서 사용될 만큼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최근 최첨단 위성측량장비가 등장함에 따라 점점 잊혀지고 있다. 그러나 갈산 대삼각본점은 서울에서 용마산 대삼각본점과 더불어 두 곳밖에 남지 않은 대삼각본점 중 한 곳이다. 대한제국 말기 1908년 탁지부에서 설치한 ‘구소삼각점’이자 일제강점기에 ‘대삼각본점’으로 사용돼 역사·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훼손된 시설물을 보존하기 위해 영구 측표를 설치하고, 2012년 서울시 미래유산 보존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이번에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설치된 시설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꾸준한 보존관리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