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다음달 2일부터 ‘찾아가는 토지소유현황 확인 방문서비스’를 시행한다.

서초구 부동산정보과에서는 2013년 부동산정보포털 홈페이지(land. seocho.go.kr)에 ‘내 토지 찾기 코너’를 마련, 본인 소유 재산 조회가 가능하도록 자체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구민이 토지소유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토지소유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들의 발급 신청건수는 전체 신청건수의 3.5%로, 대부분 대리인을 통해 토지소유현황을 발급받고 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구청 공무원들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자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구청방문이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사전 전화예약만으로 토지소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전화로 당사자 확인 후 방문일정을 예약하면 구청 담당자가 직접 신청인을 방문하게 된다. 신청인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토지소유현황 내역을 확인시켜준다.

조 구청장은 “토지소유현황 확인 방문서비스를 시행하게 되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전화 한통만으로 집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