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운용 중인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내 재간접 헤지펀드 시장(약 1조6000억원)의 75% 수준이다. 국내 저성장·저금리 기조로 기관투자가들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운용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한국운용의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